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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우리나라에 18조원 무역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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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상반기 우리나라와의 무역에서 18조원 상당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무역총액은 2조9800억달러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3.6% 증가한 1조7100억달러였으며, 수입은 2.0% 증가한 1조2700억달러였다. 무역흑자액은 8.6% 증가한 4350억달러였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무역총액은 6.1% 증가한 21조1700억위안이었다. 수출액은 6.9% 증가한 12조1300억위안, 수입액은 5.2% 증가한 9조400억위안이었다.

상반기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은 아세안이었다. 아세안과의 무역액은 3조3600억위안으로 10.5% 증가했으며, 전체 무역액의 15.9%를 차지했다. 아세안과의 무역에서 중국은 전년대비 36.5% 증가한 6994억위안의 흑자를 기록했다.

두번째 상대국은 EU(유럽연합)로, 전년대비 0.7% 감소한 2조7200억위안을 기록했다. 전체 무역액 비중은 12.8%였다. EU를 대상으로 한 무역흑자는 4.6% 증가한 8376억위안이었다.

세번째는 미국으로 무역총액은 2.9% 증가한 2조2900억위안이었다. 전체 비중은 10.8%를 차지했다. 대미무역 흑자는 8.4% 증가한 1조1400억위안이었다.

네번째 교역국은 우리나라였다. 무역총액은 7.6% 증가한 1조1300억위안을 기록해, 전체 비중 5.3%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에서 중국은 920억위안(한화 약 18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상반기 PC를 포함한 데이터처리장비 및 부품 수출은 10.3% 증가한 6837억위안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25.6%, 자동차 수출액은 22.2% 증가했다. 스마트폰 수출은 1.7% 감소했다.

한편, 6월달 중국의 무역액은 5166억달러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수출은 8.6% 증가한 3078억달러였고, 수입은 2.3% 감소한 2088억달러였다. 무역흑자는 40.2% 증가한 99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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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역항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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