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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관세 합의·금리 인하 기대 속 상승...나이키·엔비디아↑ VS 뉴몬트·배릭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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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며 미 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완화적) 기조 전환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31.00포인트(0.30%) 오른 4만3,849.00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선물은 12.50포인트(0.20%) 상승한 6,207.50, 나스닥100 선물은 45.75포인트(0.20%) 전진한 2만2,715.0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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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중국과 서명했다"는 트럼프…희토류·기술제한 완화 포함

7월 9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보복 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무역긴장 완화가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어제 서명했다"고 밝혔고, 백악관은 이후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추가 프레임워크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정정했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희토류 수출 재개와 기술 제한 완화가 포함된 무역 프레임워크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월 1일 노동절까지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약 18개 핵심 교역국과 무역 합의를 추진 중이며, 그중 영국·중국과는 이미 일정한 합의를 이룬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어제 10개 이상의 추가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며 "만약 18개 주요국 중 10~12곳과 합의할 수 있다면, 나머지 20개 중요 파트너와도 협의가 가능해져 노동절까지 무역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준 금리인하 기대 커져…"9~10월 파월 후임 지명설"도

물가 압력도 완만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지수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2.6%)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연준은 이를 '완만한 물가 압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관세로 인한 물가 자극이 미미한 만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 중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9월 또는 10월에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을 지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 수 있다는 비판과 동시에, 시장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 신호로 해석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7월 금리 인하 확률을 20.7%로 반영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6%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시장의 낙관론도 확산하고 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은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000에서 6,200으로 상향 조정하며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시장 상승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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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는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가 발표되고, 오후에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윌리엄스 총재, 클리블랜드 연은 해맥 총재, 연준 이사 리사 쿡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향후 금리 기조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주목이 쏠린다.

이날 앞서 공개한 에세이에서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현재의 물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첫 인하 시점은 9월로 봤다.

그는 "9월 첫 인하 후 연말 추가 인하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며, "다만 관세 충격이 가을에 현실화된다면 인하 사이클을 일시 정지(pause)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도 훈풍…나이키 급등, 금광주는 하락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적은 매출 감소를 예고한 ▲나이키(좋목코드:NKE)가 개장 전 주가가 10% 급등했다. ▲룰루레몬(LULU)도 1.4%, 호카 브랜드를 보유한 ▲덱커 아웃도어(DECK)는 2.1% 상승했다.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 흐름이다.

반면, 금 가격이 한 달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뉴몬트(NEM)와 ▲배릭골드(GOLD) 등 금광 관련주는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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