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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예상...관세 영향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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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의 물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첫 인하 시점은 9월로 봤다.

카시카리는 총재는 27일(현지시각) 발표한 에세이에서 "9월 첫 인하 후 연말 추가 인하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며, "다만 관세 충격이 가을에 현실화된다면 인하 사이클을 일시 정지(pause)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인하 후에도 정책금리를 당분간 유지한 채 물가가 목표치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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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카시카리는 "현재까지는 관세의 영향이 가격이나 경기, 고용 지표에 큰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몇 달 내 관세 효과가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완화 정책 경로를 미리 정하지 말고 실제 물가 및 실물 지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이 "곧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는데, 이는 관세 인상이 가장 큰 폭으로 적용된 아시아산 제품들이 미국 기업들의 매장 선반에 점차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관세 예외 조항을 확보했거나 공급망을 우회 재구성하면서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시나리오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예상보다 늦게 나타날 뿐"이라고 카시카리는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카시카리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한 후, 가을에 관세 효과가 나타난다면, 사전에 설정된 완화 경로(preset easing course)를 따르지 말고 새롭게 나온 데이터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단순히 관세 효과가 지연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명확한 완화 경로를 미리 설정하지 말고 우리가 실제로 보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실물경제 데이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주 열린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를 동결했다. 하지만 연말까지 물가가 더 둔화될 경우 점진적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도 시장에선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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