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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도 기업, 중국 기업보다 낙관적...경기 호전 속 무역 긴장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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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기업이 중국 기업보다 더 나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글로벌 무역 위기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 기업의 이익 추정치는 3월 이후 3.8% 상향 조정된 반면 중국 기업의 이익 추정치는 3.4%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두 시장은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부터 미국 관세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차이는 2분기 실적 시즌에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 니프티50지수 구성 기업 중 34개 기업이 전반적인 이익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거나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 구성 222개 기업 중 56%가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소비 호조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에 힘입어 인도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민간 수요 부진과 관세 충격의 여파가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급변하는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양국 각각의 대응 전략이 인도와 중국 시장의 수익 전망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인도는 미국과의 무역 관계 다변화를 추진해 온 반면, 중국은 대미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롬바르드 오디에르의 존 우즈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도는 새로운 무역 체제 안에서 최대한의 유연성을 누리고 있다"며 "강력한 내수를 기반으로 훨씬 더 견고하고 방어적이며 분리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민간 소비가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빈 첸 애널리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 중국 기업의 이익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무역 협상 속 수출 물량 조기 투입으로 2분기 실적은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OCBC 뱅크는 "중국의 대응 전략에는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시적인 '(관세 전쟁) 휴전'이 중국의 장기적인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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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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