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국무, 7월 일본 방문 타진...한국 방문도 조율 중"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7월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같은 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맞춰 루비오 장관의 방일을 타진했다. 방일이 성사되면 취임 후 처음이 된다.
루비오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등과 미국의 관세 정책 등 통상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정세, 중국·러시아·북한에 대한 대응 등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대표적인 친일파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 정책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1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이와야 외무상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일본 방문 시기에 맞춰 한국 방문도 조율 중이며, 이를 통해 한미일 3국의 공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5월 경질된 마이크 월츠 보좌관을 대신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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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