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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중동 긴장 완화·달러 약세 등에 상승...금융株 상반기 최고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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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21% 오른 8만 3755.8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21% 상승한 2만 5549.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센섹스30 지수는 약 7%, 니프티50 지수는 약 8% 올라 있으며,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보다는 약 3% 낮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완화와 달러 약세가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면서 인도로의 해외 자금 유입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분석했다.

특히 달러 가치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인도 등 신흥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인 가운데, 파월 의장 후임으로 비둘기파적 인물이 조기 발표될 경우 압박을 느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달러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인도 국내 기관 투자자(DII)들의 지속적인 매수도 인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지만 DII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민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는 567억 루피(약 8970억원) 상당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반면 DII는 7000억 루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금융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민영 대형 은행인 HDFC 은행과 ICICI 은행이 각각 1.9%, 1% 오른 것에 힘입어 니프티 금융 서비스 지수가 1.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자금 조달 비용 감소와 견조한 인도 경제 성장 전망이 은행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회사인 HDB 파이낸셜 서비스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HDFC 은행에 상승 재료가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트는 "니프티 금융 서비스 지수는 연초 대비 약 16% 상승하면서 전체 섹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해당 섹터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개선되고 있는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BI 카드가 올해 현재까지 47.5% 급등하며 니프티 금융 서비스 지수 구성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MCX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바자즈 파이낸스와 바자즈 핀서비스·초라만달람 파이낸스·SBI 라이프가 올해 30% 이상 올랐고, 코탁 마힌드라 은행·HDFC 생명·HDFC 자산관리 등도 20~3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니프티 금속 지수도 2.3% 올랐다. 달러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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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6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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