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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진국보다 세계 경제 성장에 더 큰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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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 모임인 주요 7개국(G7)을 앞서면서 세계 경제 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인도 매체 NDTV가 인도 자산 관리 회사 이쿼러스(Equirus) 보고서를 인용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쿼러스는 강력한 거시 경제 요인과 정부 주도의 자본 지출, 농촌 소비 회복, 제조업 성장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인도의 장기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대한 인도의 기여도가 일본(1%)과 독일(1.3% 이상)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에 따르면, 인도 농촌 지역의 일상 소비재 수요 증가세가 도시 지역을 앞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농촌 가구와 도시 가구 간의 1인당 월별 지출 격차가 종전의 84%에서 70%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쿼러스의 미테시 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거시경제 체제가 변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낮아졌고, 인도가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2025~2030년)에 15%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새로운 체제하에서 지역 및 성장 사이클에 따른 전략적 자산 배분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알파 수익률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기관은 다양한 글로벌 요인들도 인도의 우위를 강화한다고도 설명했다. 달러 지수가 올해 최고치 대비 약 6% 하락하고 원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안정되면서 인도의 수입 부담이 완화한 것,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에 따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인도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것 등이 인도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힌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수의 글로벌 기관은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세계 주요국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인도의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월의 6.7%에서 이달 6.3%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교역국의 경기 부진 및 세계 무역 장벽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투자 성장 둔화를 전망치 하향 조정의 이유로 지목하면서도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연합(UN)도 관세 충격 등을 이유로 이번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5%에서 6.2%로, 6.6%에서 6.3%로 낮췄지만 주요국 가운데서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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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의 활기를 보여주는 야경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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