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타격] 나토 총장 "美 핵시설 공격 국제법 위반 아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아래 지난 주말 단행된 미국의 이란 내 핵시설에 대한 공습이 국제법에 위배되지 않았다고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정상 회의를 앞두고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르웨이 총리가 이번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미국의 작전은 자위권 행사로 볼 수 있으며, 유엔 헌장 51조에 명시된 무력 사용의 정당성 요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공습이 "국제법적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면서 나토 차원에서 이를 문제 삼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나토는 오랫동안 이란이 결단코 핵무기를 개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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