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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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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에서도 스테이블 코인 발행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는 23일 논평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루자쭈이(陸家嘴) 금융 포럼에 참석해 스테이블 코인을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장관급 인사가 스테이블 코인을 언급한 것은 지난 18일 판궁성 행장의 발언이 최초다.

판 행장은 "블록체인과 분산 원장 등 신기술이 크로스보더 결제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정산' 기능을 실현하며 기존 결제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궁성 행장의 발언 이후 중국 매체들은 스테이블 코인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증권시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물결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으며, 중국의 전문가들 역시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이 늦지 않게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국가 통화 시스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위안화 국제화의 새로운 경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콩은 지난달 스테이블 코인 조례를 발표해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공식화한 만큼, 중국 역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타이후이(朱太輝) 국가금융발전연구소 연구원은 "전통 은행의 해외 송금에는 1~5일이 소요되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몇 분 내에 결제를 완료할 수 있으며, 결제 비용은 무료에 가깝다는 강점이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현실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샤오춘(劉曉春) 상하이신금융연구원 부원장은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입법화해서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것은 혁신을 위한 조치일 뿐만 아니라 금융 안전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 자산 거래와 온라인 거래 등 미래 산업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샤오춘 부원장은 "중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게 되면 그 주된 목적은 달러 스테이블 코인과 경쟁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래 산업 발전과 위안화 국제화 촉진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타오(楊濤)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미국과 홍콩은 자국 통화에 연결된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 범위에 포함시켜 법정 통화를 보호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위안화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게 된다면 중국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가해질 수 있는 만큼, 법규 제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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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위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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