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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미국 개입 시 되돌릴 수 없는 피해"…트럼프 '항복 요구'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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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무조건 항복'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미국이 이란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미국은 어떠한 군사 개입도 심각하고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이란 국민, 그리고 이들의 역사를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위협의 언어로 이 민족과 대화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국민은 결코 항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영 TV 아나운서가 읽는 형태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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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알리 하마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하메네이 제거 가능하다" 도발…양국 갈등 최고조

하메네이의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 이후 나왔다. 트럼프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하메네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목표"라고 지칭하고 "지금은 제거하지 않겠지만, 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핵·군사시설 수십 곳을 공습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고, 테헤란에서는 수천 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앞서 X(구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테러리스트 시온주의 정권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 시온주의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겠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보복을 시사했다.

하메네이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3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직후 TV 연설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씁쓸한 운명을 자초했다"며 "혹독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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