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불발되나...백악관 "트럼프, 오늘 밤 조기 귀국"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다 소화하지 않고 16일(현지시간) 밤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알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중요한 사안"을 챙기기 위해 이날 밤 워싱턴DC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최한 G7 정상회의는 17일까지 열린다.
레빗 대변인은 구체적인 '중요 사안'의 성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배경일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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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손짓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