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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주택경기 침체, 中 추가 부양책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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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주택 경기가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추가적인 주택 경기 부양 정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국 내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 분양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하락했다. 4월의 전년 대비 하락폭인 4.0%에 비해 0.5%포인트(p) 축소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기존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최근 8개월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올해 5월 누적 분양 면적은 2.9% 감소했고, 분양 주택 판매액도 3.8% 감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주택 시장은 여전히 조정기를 겪고 있으며, 시장의 수요와 공급 관계는 개선되어야 한다"며 "주택 경기 하락을 막고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추가적인 주택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중국 상하이증권보가 17일 전했다.

이미 중국 국무원은 지난 13일 개최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를 조사하고, 기존 정책을 최적화하고, 정책 시행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또한 수요 활성화와 공급 최적화를 통해 주택 시장의 하락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쥐(易居) 부동산연구원은 "국무원이 추가적인 부양책 마련을 위한 정밀 실사를 지시했으며, 정책 시행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각 지역별로 2차적인 주택부양 정책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시의 최근 주택 정책을 예로 들었다. 광저우시는 구매 제한, 판매 제한, 가격 제한을 전면 취소했으며, 대출 계약금 비율과 금리를 추가적으로 낮췄다.

중즈(中指)연구소 역시 "지방정부들이 특별채권 발행으로 확충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휴 토지와 미분양 주택들을 매입해 시장 내 재고 해소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가 주택 시장에 더욱 강도 높은 개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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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베이징시의 한 주택 건설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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