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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 장악한 이스라엘, 이란 국영방송국도 공습..."승리의 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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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란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한 이스라엘이 16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국영 방송국도 타격하는 등 4일째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테헤란 북부 3구에 위치한 이란 국영 방송(IRIB) 본사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방송국 건물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습 당시 IRIB 스튜디오에서 여성 앵커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규탄하는 생방송을 진행 중이었으며, 스튜디오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르자 직원과 함께 대피하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이로 인해 방송은 중단됐으며, IRIB는 이후 예비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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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란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던 통신센터를 정밀 타격했다"며 "이란군은 이 건물을 민간 활동으로 위장해 시설의 자산과 운용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완전한 공중 우위'를 얻었으며, 테헤란 상공에서 완전한 공중 통제권을 얻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후 48시간 만에 이란 테헤란을 포함한 서부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미사일을 파괴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며 "우리는 승리의 길에 있다. 테헤란 시민들에게는 '대피하라'고 경고했고, 우리는 실제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엑스(X) 계정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말로 외교를 원하고 이 전쟁을 멈추고자 한다면, 다음 조치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스라엘은 침략을 중단해야 하며, 만약 군사 공격이 완전히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의 대응도 계속될 것이다. 워싱턴의 단 한 통의 전화로 네타냐후 같은 사람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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