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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과 적대 행위 완화 및 협상 의사 신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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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이 이스라엘과 적대 행위를 멈추고 핵 프로그램에 관한 대화를 재개하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이스라엘과 미국에 보냈다고 중동 및 유럽 관료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전개되는 동안 이란 정부가 아랍 관료들에게 미국이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 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데 열려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 측에도 폭력이 제한되는 것이 양측에 모두 이롭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만 WSJ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 상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가운데 이란의 반격이 작은 피해에 그쳐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이란의 핵 시설을 더 많이 파괴하고 신정 체제 정부의 권력을 약화하기 전까지 공격을 멈출 유인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공군의 최고 지휘부를 포함한 핵심 군사 지도자들이 사망하면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더욱 고립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이 파괴될 때까지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체제 교체가 이번 공격의 목표는 아니지만 그것이 결과로 나타날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각 휴전에 동의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해 달라는 메시지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에 전달했다. 2명의 이란 소식통과 3명의 지역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이란이 이를 대가로 핵 협상에 유연성을 갖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적대 행위 중단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49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11달러(4.26%) 내린 69.8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13달러(4.22%) 급락한 71.1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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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이란 시라즈 미사일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6.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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