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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MI6서 여성 수장 탄생…1909년 창립 이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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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영국 해외 정보기관 MI6(엠아이 식스)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수장이 탄생한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블레즈 메트루웰리는 제18대 MI6 국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메트루웰리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을 전공하고 1999년 MI6에 입사했다. 주로 중동과 유럽에서 작전 업무를 담당한 정보 분야 베테랑으로 꼽힌다. 현재는 MI6 내에서 기술·혁신 담당 부서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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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런던에 있는 영국의 대외정보기관 'MI6'의 본부 건물. 2019.12.30 [email protected]

MI6는 해외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기관이다. 핵심 목표는 테러를 저지하고 적대국가 활동을 방해하며 사이비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다. 조직에서 'C'라고 불리는 MI6 국장만 유일하게 신원이 공개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메트루웰리의 역사적인 임명은 우리 정보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며 "영국은 스파이 선박을 해역에 보내는 외부 공격자나 정교한 사이버 공격으로 공공 서비스를 마비시키려는 해커 같은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메트루웰리는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흔들림 없이 영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익을 수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09년 MI6 설립 이후 여성 수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영국 국내 정보기관 MI5는 스텔라 리밍턴과 엘리자 매닝햄-불러가 여성 수장을 지냈고, 현 정보통신부(GCHQ) 수장은 최초의 여성 수장인 앤 키스트-버틀러다.

메트루웰리의 이번 사례를 두고 가디언은 영화 '007'이 현실화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해당 영화에서 배우 주디 덴치가 MI6의 수장인 M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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