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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보좌관 '한·일 역사문제 관리 3대 원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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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나가시마 아키히사 (長島昭久) 일본 총리 보좌관이 한·일 역사문제가 양국 간 군사안보 협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양국이 역사문제를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 지켜야 할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16일 오후 한국외교협회와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특강에서 ▲단기적 이해득실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 전략 이익을 잊지 않을 것 ▲과거 합의(정부 담화 등)를 최대한 존중하고 이로부터 결코 후퇴하지 않을 것 ▲양국 국민들을 용기 있게 설득해 나갈 것 등을 역사문제 관리에 필요한 원칙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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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이 16일 오후 최종원학술원에서 한일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최종원학술원] 2025.06.16

나가시마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을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의 악화로 군사안보 분야 협력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역사문제가 병목(bottleneck)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이어 "양국 정부는 역사 문제를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접근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2023년 한·미·일 3국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토대로 창설된 '한·미·일 조정사무국'을 통해 안보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율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신임을 받는 측근으로 이날 열리는 한·일 수교 6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이날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조찬 회동에서도 '역사 문제 관리 3대 원칙'을 포함한 한·일 관계 진전 방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임 정부가 실행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유지하는 정치적 부담을 감수할 용의가 있음을 전하고, 일본도 과거사 문제에 확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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