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미 협상팀 새롭게 구성…"전부처 역량 총결집"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이재명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미협상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12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을 계기로 대미협상 실무책임자들을 새로게 구성한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총력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16일 '대미 협상 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새정부 출범을 맞아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대미협상 및 협상안 마련 과정에서 관세, 비관세, 산업·에너지 협력을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TF 단장으로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대미 협상 및 산업·에너지 등 전체적 대미 협상 패키지 마련을 총괄한다.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는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해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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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1 [email protected] |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을 위해 국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협상지원반, 산업협력반, 에너지협력반, 무역투자대응반 4개의 작업반이 참여한다.
4개 작업반 및 반장은 ▲협상지원반(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산업협력반(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에너지협력반(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무역투자대응반(유법민 투자정책관)으로 구성됐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TF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미 관세조치로 기업과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모두 막중한 책무와 소명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협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관이 하나가 되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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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2 [email protected] |
한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조치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통상조약법에 따른 절차도 추진한다.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30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산업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