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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에 이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상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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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과학원 뇌과학연구센터는 푸단(復旦)대학교 부속병원과 함께 침습식 뇌-기계 인터페이스(BCI)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16일 전했다. 매체는 뇌-기계 인터페이스의 사람 대상 임상이 진행된 것은 중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라고 평가했다.

임상 대상자는 13년 전 고압 전기 사고로 팔다리를 잃은 남성이다. 피험자는 지난 3월 BCI 장치를 이식받았다. 이후 2~3주의 훈련으로 피험자는 생각만으로 자동차 경주 게임과 바둑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일반인이 컴퓨터 마우스를 조작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피험자의 뇌에는 머리카락 1% 굵기의 신경 전극이 심어졌다. 고정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전극은 정밀하게 삽입됐다. 전극은 뇌의 신경 활동을 컴퓨터 신호로 바꿔서 외부로 송출하게 된다.

연구진은 피험자에게 로봇 팔을 사용하게끔 하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로봇 개, 맞춤형 스마트 로봇 등 외부 기계와의 연결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진은 더 많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8년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BCI는 뇌 신경망의 신호를 수집해 이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시켜 로봇이나 기계에 작동을 지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기술은 응용 범위가 넓다. 척추 손상, 파킨슨병, 뇌졸중 환자, 전신 마비 환자에 사용될 수 있다. 컴퓨터에 연결되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으며, 로봇 팔이나 전동 휠체어와의 연결도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인간의 사고, 의식, 기억을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역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여러 신경외과 병원과 실제 인간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뉴럴링크의 경쟁사인 싱크론 역시 BC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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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뇌-기계 인터페이스 임상시험 대상자가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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