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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이 공격 지속하는 한 휴전 협상 없다"…카타르·오만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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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은 자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휴전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카타르와 오만 측 중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이란은 카타르와 오만의 중재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에 대한 대응이 마무리된 이후에야 진지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란은 공격을 받는 와중에는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새벽 이란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해 이란 군부 지휘부의 핵심 인물을 제거하고 핵 시설에 손상을 입혔으며, 향후 며칠간 작전이 더욱 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이란은 보복으로 "지옥의 문을 열겠다"고 경고해 양국 간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오만과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휴전 중재와 핵협상 재개를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 이란 간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때로는 싸워야 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카타르 외무부와 오만 정보부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만은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을 중재해 왔으나,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15일 예정됐던 6차 핵협상은 취소됐다.

카타르 역시 과거 양측 간의 협상에 관여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23년 포로 교환 합의의 중재자로 나섰다.

오만과 카타르는 이란과 미국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도 직접적인 외교 소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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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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