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종합]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완료…모든 희토류 선공급받을 것"

코투선 0 2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열린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중국의 희토류 대미 선공급, 그리고 양국 간 관세율 조정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완료됐다"며, "중국이 희토류를 선공급하며 우리는 총 55% 관세를 (중국에) 적용하고, 중국은 (미국에) 10%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협정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본인의 최종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정상 간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임을 시사했다.

17496498526147.jpg
미중 무역 회담 합의를 알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2025.06.11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완전한 형태의 자석(full magnets)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any necessary rare earths)가 중국으로부터 선공급될 것이며,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로는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의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마라톤 협상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번 프레임워크는 지난 5월 제네바에서 도출된 90일 상호 관세 유예 합의의 실질적 이행 계획"이라며, "양국 간 누적된 부정적 요소를 걷어내고, 긍정적인 무역관계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희토류 확보…전기차·방산 산업 공급망 안정 기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선제적으로 미국에 희토류와 자석류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반도체, 방위 산업 등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는 공급망 안정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전 세계 희토류의 약 60%를 생산하고, 약 90%를 가공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전부터 이러한 중국의 지배력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전략적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미국은 반대로, 중국 기업의 반도체 생산 관련 일부 수출 규제를 유예하거나 기술 접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내용은 구체적으로 명문화되지는 않았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HF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칼 와인버그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합의의 핵심은 미국 제조업체가 필요한 희토류 자원 수입을 확보하는 대가로, 중국에 항공우주 부품 및 반도체 프로그래밍 기술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합의가 무산될 경우, 자동차 및 항공기 생산이 다음 달부터 중단될 수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률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496498529242.jpg
중국측 미중무역협상 대표인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지난달 11일 밤(스위스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5.12 [email protected]

◆ 향후 절차…이르면 7월 정상 간 서명 가능성

현재까지 중국 정부는 해당 협정 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시 주석의 서명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협상 실무단이 이틀 연속 회담을 마치고 '프레임워크 합의'를 발표한 만큼, 7월 중순 전후로 공동 정상 서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프린트

Author

Lv.1 코투선  스페셜
400 (4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0 Comments
  메뉴
  인기글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