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멕시코, 일정량 이하의 철강 50% 관세 철폐 합의 임박"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멕시코가 철강에 대한 50% 관세를 일정 물량 이하에 한해 면제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임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은 아직 최종 타결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정부 1기 때 체결됐던 유사한 철강 수입 제한 조치를 개편한 형태로, 일정 수입량 이하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상한선은 과거 협정보다 높게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관여하고 있진 않으며, 현재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협상을 주도 중이다.
이 같은 보도 직후 미국 철강주들은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7% 넘게 떨어졌고, 누코도 4% 이상 하락했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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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