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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뉴섬 주지사가 제기한 'LA 군대배치 중단' 가처분 신청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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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10일(현지시간) 닷새 째 이어지는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LA 내 군대 배치를 막아달라며 제출한 긴급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앞서 이날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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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워싱턴DC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에 따르면 찰스 브레이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판사는 LA 내 군대 배치를 즉각 중단해달라는 뉴섬 주지사 측의 요청을 거부하고, 양측의 의견을 듣는 심리 기일을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30분)으로 정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간략한 의견서에서, 캘리포니아주의 군대 배치 중단 요청은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만약 이 요청이 승인된다면 "국토안보부 직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연방 정부의 공무 수행 능력이 방해받을 것"이란 입장을 냈다.

지난 6일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LA 다운타운 인근에서 대거 불법 이민자 체포에 나서자 촉발된 LA 시위 사태는 이날로 닷새 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했고, 전날(9일)에는 해병대 병력 700명 파견이 결정됐다.

해병대 병력은 현재 LA에 도착한 상황이나, 아직 현장에 투입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위대의 도심 방화 등 소요는 다소 누그러진 양상을 보였지만,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는 수도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 10여개 대도시로 확산했다.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는 트럼프 타워 주변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다가 최소 24명이 체포됐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천 명이 집회를 여는 등 미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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