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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반기 불확실성 우려에도 'HBM 자신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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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하반기에는 관세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임직원들과의 소통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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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K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그는 "올해와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회사 계획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 같이 힘을 모아 목표를 달성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CEO가 직접 나서 전사 임직원과 소통하는 '더(THE) 소통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천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전국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최근 업계에서는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와 함께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도입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가 실제 시행될 경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기업 전반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시황에 대해선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락 글로벌 세일즈마케팅(GSM) 담당 부사장은 "상반기 시황이 좋았고 하반기 역시 비관적이지 않다"며 "우리의 경쟁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이고, 기존 D램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최신 제품인 HBM3E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물량이 이미 완판된 상태다. 아울러 차세대 메모리인 HBM4도 주요 고객사들에 샘플을 전달했고,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D램 점유율은 36.9%로, 삼성전자의 34.4%를 넘어섰다. 이는 33년 만의 기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 개정에 관한 언급도 나왔다.

곽 사장은 "기존 룰이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의견을 받아 룰을 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 상황 등을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대토론회 같은 자리를 열어 회사의 살림을 공유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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