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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 협상서 베선트팀에 대중 기술·제품 수출 통제 철회 권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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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끄는 협상팀에 최근 대중 기술 및 상품 수출 통제를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은 승인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일부 반도체 기술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대가로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재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가 미국 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펌 아킨 검프 스트라우스 하우어 앤 필드의 케빈 울프 파트너는 "역사적으로 수출 통제는 무역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된 적이 없다"며 "이런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자체 상업용 항공기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제트 엔진 및 관련 부품과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플라스틱 제조에 중요한 천연가스 성분인 에탄에 대한 수출 통제가 해제될 수 있다.

베선트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중국 측 대표를 만나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이날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전화 통화로 무역을 논의한 후 이뤄졌다.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 협상을 한 후 양국은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춰 적용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인하됐으며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졌다.

다만 이후 미국 정부는 중국 측과 협상이 다소 교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측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강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희토류 중 광물 공급 재개가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짧은 시간 내에 마무리될 것이며 중국이 신속히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고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접근을 완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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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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