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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서 힘 받는 '인도 강세론'...소비 회복 등에 사상 최고치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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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월가의 다수 기관들이 인도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지난 6일 기준금리격인 레포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모두 인하하면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모틸랄 오스왈 파이낸셜 서비스의 찬단 타파리아 수석 부사장 겸 파생상품 및 기술 부문 책임자는 "인도는 양호한 성장, 조기 몬순(우기) 시작, 무역 긴장 완화라는 거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특히 인도 경제 활성화와 인플레이션 억제에 필수적인 우기가 2009년 이후 가장 빨리 시작된 것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타파리아는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가 이번 분기(4~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은 지난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인도를 "글로벌 무역 전쟁 속 안전한 피난처"라고 평가했고, 소시에테 제네럴과 HSBC·노무라 등 다수 기관은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대형 은행 줄리어스 베어 그룹도 인도 강세론을 지지한다.

줄리어스 베어 인디아의 니틴 라헤자 주식 부문 책임자는 "향후 인도의 최대 테마는 소비 회복"이라며 포트폴리오의 3분의 1이 소비 관련 테마에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헤자는 "인플레이션 둔화·풍부한 강수량·소득세 감면에 힘입어 인도 저소득 및 중산층이 소비 지출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니프티50 지수가 10월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지난해 9월 최고치 대비 현재 약 4.6% 내려 있다. 3월 말까지 16%까지 벌어졌던 낙폭이 줄어든 것이다.  

6일 RBI의 금리 및 지준율 인하 직후에는 1% 상승했는데, 이는 5월 중순 이후 기록한 최고 일일 상승률이다. 반면 변동성 지수는 4월 최고치 대비 8.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심리를 시사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달 인도 증시에 17억 달러(약 2조 3004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이후 최대 월간 투자액이다.

이와 함께 인도 국내 펀드 운용사들은 79억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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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위치한 뭄바이 증권거래소(BSE)에서 한 남성이 업데이트된 시장 뉴스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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