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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우려' 중국, 4개월째 물가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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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까지 받고 있다. 내수 부양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인 물가 지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의 월간 CPI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지난 1월에는 0.7% 상승했지만, 2월에는 0.7% 하락했다. 이어 3월에는 0.1% 하락했고, 4월에도 0.1%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은 4개월 연속 물가 하락을 나타냈다.

CPI는 현재 내수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동행 지표다. CP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5월 CPI 중에서 교통·통신 가격이 4.3% 하락했고, 의류 가격은 1.5%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휘발유 가격이 3.8% 하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5월 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채소 출하량이 늘면서 신선 채소 가격은 5.9%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은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호텔 숙박과 관광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의류 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류 가격도 올랐다"고 평가했다.

3월 중국의 생산자 출고 가격 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전월 대비 0.4% 각각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원유 가격이 하락했으며, 일부 수출 산업의 가격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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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년 대비(파란색 선) CPI 등락 추이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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