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OECD 각료이사회 참석…한국 경제분석 총괄 면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3~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각료이사회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재무·경제·외교장관 등 각료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1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주요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위급 회의다.
올해 각료이사회는 '규칙기반 무역, 투자 및 혁신을 통해 회복력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선도'라는 주제로 의장국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부의장국 호주·캐나다·리투아니아가 공동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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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 전경. 2025.05.09 [email protected] |
OECD는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주요 국가 간 통상분쟁, 인플레이션 지속 등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협력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정부 측 참석자인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공급망 재편과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피해 예상 산업별 대책, 수출 지원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한국 정부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세계경제를 논의하는 세션에 참석한 민 국장은 "세대·성별 등을 넘어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제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의 정책 사례를 언급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참석을 계기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별연구부 국장(한국 경제분석 총괄) 면담도 실시했다.
민 국장은루이즈 드 멜로(Luiz de Mello) OECD 국별연구부 국장을 만나 한국경제 동향, OECD 내 동남아시아 데스크2(2025년 개시 예정)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드 멜로 국별연구부장은 동남아시아 데스크2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 한국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