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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서비스업 경기 약 1년간 첫 위축…관세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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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기업들의 의사 결정에 불확실성을 제기하면서 부진한 업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공급 관리자협회(ISM)는 5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4월 51.6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PMI가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로써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지난 2024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비제조업 PMI가 52.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 전체에서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 같은 현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 정책이 기업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을 키운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제조업 PMI 세부 항목 중 신규 주문 지수는 4월 52.3에서 5월 46.4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관세를 피하기 위한 선주문 효과가 사라진 것이 반영됐다.

공급업체 납품 지수는 4월 51.3에서 5월 52.5로 상승해 납품이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납품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경기 강세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의 경우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서비스업 투입 비용 지수는 4월 65.1에서 5월 68.7로 상승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은 다소 개선돼 고용지수는 5월 50.7로 4월 49.0보다 올랐다.

한편 전날 ISM은 5월 제조업 PMI가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공급업체들의 납품 시간이 거의 3년간 가장 오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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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 '인앤아웃' 패스트푸드 매장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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