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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美 국채 금리 상승에 부담, 하락...금융·IT株 ↓, 부동산株 ↑

코투선 0 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78% 내린 8만 737.5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70% 하락한 2만 4542.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무역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진 것이 이날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시카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공동 창업자인 아밋 제인은 "미국 국채의 매력적이고 위험 없는 수익률을 고려하면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약할 수 있다"며 "특히 세계 무역 불확실성이 클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제인은 "현재 수준에서 인도 주식의 위험 대비 수익률은 부정적으로 보인다"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지속적인 세계 무역 우려를 고려할 때 시장은 향후 몇 달 내에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3개 주요 섹터 중 12개 섹터가 하락했다. 니프티 금융 지수와 민영은행 지수가 각각 0.7%, 1.2% 하락했고 정보기술(IT) 지수도 0.7% 내렸다.

금융 섹터와 IT 섹터는 외국인 투자 비중이 큰 섹터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인도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아다니 그룹 계열 주식 다수가 하락했다. 니프티50 구성 종목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와 아다니 포트가 각각 1.89%, 2.32%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미국 수사 당국이 지난해 뇌물 혐의로 아다니 그룹을 기소한 데 이어 최근 대이란 제재 위반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충격을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동부연방지검은 아다니 그룹 계열사가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의 문드라 항구를 통해 이란산 액화석유가스(LPG)를 인도로 수입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회피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하게 상승한 섹터는 부동산 섹터다. 다국적 부동산 개발업체인 소브하가 5.6% 상승한 것에 힘입어 니프티 부동산 지수는 1.2% 상승했다.

다수 증권사가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소브하의 강한 성장을 예상한 것이 재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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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3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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