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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우크라 2차 협상 60분 만에 끝나… 휴전 조건 교환하고 추가 포로 송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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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2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주일 만에 두 번째 협상을 벌였으나 결정적인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만 중재를 맡고 있는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는 양측간 대화가 부정적으로 끝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협상 재개와 함께 양측 입장이 일정 정도 수렴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회담은 1시간 남짓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6일 첫 만남 때는 90분 동안 협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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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츠라안 궁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 대표단이 다시 만났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오른쪽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고 왼쪽이 러시아 대표단이다. 가운데는 중재를 맡고 있는 튀르키예 정부 대표들이다. 2025.06.02. [email protected]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측 대표단은 이날 이스탄불에 있는 츠라안 궁전에서 2차 협상을 벌였다. 협상은 오후 3시 직전에 시작해 4시쯤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대표단은 악수도생략하고 협상을 바로 시작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양측은 이날 미리 준비한 휴전 조건을 교환했다. 이는 1차 회담 때 약속한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전달한 협상안을 본국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터키의 외무부 관계자는 협상이 끝난 직후 언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직접 회담은 부정적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측이 각자 협상안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또 지난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기습 침략 이후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명단을 건네며 이들의 송환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기간 1만9500여명의 어린이가 러시아군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역할과 지지가 협상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 회담을 믿고 지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화 정착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의는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의 목적은 상대방의 휴전 조건을 평가하고 양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하며 더 많은 포로 교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회담이 실패할 경우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새로운 수준의 압박과 제재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북유럽·동유럽 회원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압박이 없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이라는) 게임을 계속할 것"이라며 "모스크바에 대한 제재만이 그들의 추가 공격을 억제하고 양측을 평화에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러시아 측과 추가 포로 교환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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