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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우려가 현실로, 화웨이 생태계 개발자 무려 66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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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대형 IT 기업인 화웨이(華爲)가 중국 현지에서 빠르게 엔비디아의 입지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현재 화웨이의 AI 생태계에 665만 명의 개발자와 8800여 개의 협력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모두 2만 3900개 이상의 솔루션이 생태계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 해외판이 30일 전했다.

화웨이가 구축하고 있는 AI 생태계는 자체 개발한 CPU(중앙처리장치)인 쿤펑(鯤鵬)과 AI 반도체인 성텅(어센드, 昇騰) 등 두 가지 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의 생태계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개발 중인 GPU(그래픽처리장치)도 적용이 가능하다.

해당 칩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가 무려 665만 명에 이른다.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개발자들이 대안으로 화웨이의 칩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웨이의 ICT 마케팅 책임자인 저우쥔(周軍)은 지난 26일 개최된 화웨이 개발자 대회에서 "개발자가 기술 진보와 응용 실현의 추진자이며 개발자의 지혜가 AI 혁신의 원천"이라며 "더욱 풍부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컴퓨팅 능력을 제공해 개발자의 성장과 혁신을 더욱 강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IT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는 2027년까지 80%의 중국 기업이 현지에 다중 모델 생성형 AI를 적용할 것이며, 2029년까지 60%의 중국 기업이 AI를 제품과 서비스에 융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 중국 기업들이 대부분 화웨이의 AI 생태계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이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젠슨 황은 28일(미국 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성공한 플랫폼은 가장 많은 개발자를 보유한 곳이고, 전 세계 AI 개발자 50%는 중국에 있다"며 "이것이 아마도 우리가 중국에 진출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이유"라고 발언했다.

황 CEO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이 사실상 미국 산업에 닫혀 버렸다"며 "중국 시장에서 밀리면 미국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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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3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마련된 화웨이 전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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