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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뉴스

[글로벌 마켓 리포트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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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00%) 내린 4만1859.09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0포인트(0.04%) 하락한 5842.0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3.09포인트(0.28%) 상승한 1만8925.73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오르던 국채 수익률이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주식시장에는 저가 매수세가 나타났다.

이날 미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을 1표 차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1기 도입한 감세 조치를 연장하고 팁 소득과 사회보장 수령액 등에 대한 신규 세금 공제를 포함하는 감세안을 담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정부 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빌레르 앤 코의 조지 영 파트너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준 문제는 세금법안이었고, 그 법안은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우리는 여전히 관세와 채권 시장이라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26일)로 긴 주말을 앞둔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리사 쿡 연준 이사는 23일 공개 발언에 나선다.

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매수세 유입에 하락 반전했다.

하루 전 부진한 20년물 입찰에 이어, 이날 발표된 10년물 물가연동채(TIPS) 수요도 평이한 수준에 그치며 장기물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장기물 수요 둔화와 미국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이날 30년물 수익률이 장중 5.161%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0월 고점(5.179%)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0년물 수익률은 5.063%로 마감했다.

10년물도 4.629%까지 올랐다가 4.551%로 떨어졌다. 2년물 수익률은 3.999%로 1.9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기업 활동은 5월에 개선됐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월 50.6에서 5월 52.1로 상승했다. 50 이상은 민간 부문 확장을 의미한다.

이에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3% 오른 99.905를 기록하며, 전날 기록한 2주 최저치인 99.333에서 반등했다.

달러는 이날 엔화 대비 0.1% 오른 143.75엔을 기록했다. 이는 장중 기록한 5월 7일 이후 최저치인 142.80엔에서 반등한 것이다. 유로는 달러 대비 0.3% 하락한 1.129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37센트(0.6%) 내린 배럴당 61.2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47센트(0.72%) 하락한 64.4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OPEC+가 6월 1일 정례회의에서 7월 추가 증산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표단에 따르면 7월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 최종 합의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금 가격은 달러 반등과 차익 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하락한 3294.9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기업 활동이 부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유럽 증시가 기운이 빠지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55포인트(0.64%) 내린 550.2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3.23포인트(0.51%) 떨어진 2만3999.1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7.20포인트(0.54%) 하락한 8739.2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6.05포인트(0.58%) 내린 7864.45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94.63포인트(0.73%) 물러선 4만256.59에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5.10포인트(0.25%) 떨어진 1만4272.50에 장을 마쳤다.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5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잠정치)는 6개월만에 최저치인 49.5로 하락해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4월 수치는 50.4였다. 전문가 예상치는 50.7이었다.

제조업 PMI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인 49.4를 찍었지만 여전히 50 미만에 머물렀고, 서비스 부문은 작년 1월 이후 최저치인 48.9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전달에 50.1이었다.

미국의 관세가 유로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면서 유로존의 주력 서비스업이 수요 침체를 겪는 모습이라는 진단이다.

모든 주요 섹터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 및 가정용품과 자동차·부품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79% 내린 8만 951.9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82% 하락한 2만 4609.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재정 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이 글로벌 투자자 심리를 약화시키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인도 증시도 대세를 거스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모두 하락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며 미국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보기술(IT) 섹터가 약세를 보이면서 니프티IT 지수가 1.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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