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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I, 美 텍사스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건설…15조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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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한 116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금 조달은 부채와 지분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총 150억 달러(20조 6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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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 엔비디아 칩 40만 개 탑재… MS 의존 벗어나 독자 인프라 구축 박차

해당 데이터센터는 스타트업 크루소 에너지가 건설을 맡았으며, 완공 시 총 8개 건물로 구성된다. 각 건물은 최대 5만 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칩을 운용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40만 개에 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투입될 예정이다. OpenAI는 이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을 위한 연산 인프라를 자체 확보하게 된다.

오픈AI는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연산 자원을 의존해왔으나, 최근 들어 MS의 처리 속도와 자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불만이 누적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봄 오라클과 협력해 애빌린 부지를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MS의 승인을 받은 뒤 독자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오라클은 향후 15년간 해당 데이터센터를 임대 운영할 예정이며, 엔비디아 칩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텍사스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추진 중인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향후 미국 전역에 걸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 목표다.

오픈 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애빌린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곳은 세계 최대의 AI 훈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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