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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실리콘밸리' 뱅갈루루, 폭우로 곳곳 '침수'...2017년 이후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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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뱅갈루루 곳곳이 폭우에 침수됐다. 2017년 이후 최대 피해가 예상된다고 BBC와 이코노믹 타임스(ET) 등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뱅갈루루에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19일 오전까지 약 12시간 동안 13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강수량으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이 마비됐고 500채 이상의 주택이 침수됐다. 일부 학교는 휴교했고, 많은 IT 기업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폭우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단시간에 내린 많은 비에 건물 벽이 무너지면서 35세 여성이 사망한 것과 집 안으로 들이닥친 물을 퍼내던 62세 남성과 12세 남아가 감전사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됐다.

본격적인 우기에 앞서 내린 많은 비에 피해가 속출하자 현지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지역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개발과 노후 인프라 등에 대한 당국의 무관심으로 인해 우기 때마다 침수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뱅갈루루가 속한 카르나타카주(州)는 인도 야당인 국민회의당(NCP)이 집권한 지역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은 NCP가 인프라에 수백만 루피를 지출했음에도 폭우 관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인도 기상청(IMD)은 향후 2~3일 동안 천둥과 번개·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며 경보를 25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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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갈루루 로이터=뉴스핌] 글로벌 회계법인 모스 애덤스의 뱅갈루루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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