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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신형 '라브4' 공개...독자 OS 탑재한 첫 본격 S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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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21일 대표 SUV 모델 'RAV4(라브4)'를 6년 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라브4를 공개했다.

신형 라브4는 토요타가 독자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OS) '아린(Arene)'을 처음으로 탑재했으며,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첫 번째 차량이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에서 사이먼 험프리스 토요타 최고브랜딩책임자(CBO)는 "토요타의 SDV 도전은 라브4에서 시작된다"며 "아린 구현의 첫걸음이자, 자동차가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길을 여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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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1일 월드프리미어에서 공개한 신형 SUV '올뉴 라브4'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형 라브4에는 아린 OS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음성 조작이 가능한 차량용 단말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향상이 가능한 첨단 안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관련 기술은 토요타의 자회사 '우븐 바이 토요타'가 개발을 주도했다.

신형 라브4는 하이브리드(H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모델만 제공되며, 가솔린 차량은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제외됐다. PHV의 경우 배터리 용량을 늘려 전기차(EV) 모드 주행 가능 거리를 기존 95km에서 150km로 대폭 늘렸다.

라브4는 토요타 글로벌 판매의 핵심 차종이다.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은 약 110만대로, 전체 판매량(렉서스 포함) 1015만대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 중 약 40%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됐으며, 미국 내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포드 'F 시리즈'와 GM '실버라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정책으로 판매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신형 라브4는 이러한 상황 하에서 처음 출시되는 토요타의 핵심 모델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라브4는 전 세계 180여 개국과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2025년도 중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라브4는 1994년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에서 즐거움을 주는 차량을 콘셉트로 처음 출시됐다. 당시 오프로드 중심이던 SUV 이미지를 도심형으로 전환시키며, 이후 약 30년간 전 세계에서 누적 15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히트 모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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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1일 월드프리미어에서 공개한 신형 '라브4'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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