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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하마스의 2023년 이스라엘 테러는 이것 때문...문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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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한 것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간 평화협정 체결을 방해하기 위해서였다는 하마스측 문건이 발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하터널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하마스 수뇌부의 회의록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였던 야히야 신와르는 동료 무장세력에게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 회담을 방해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신와르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가 팔레스타인 문제를 소외시킬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아랍 수니파 맹주들이 이스라엘과 잇따라 국교를 정상화하고 영구적 평화 안착에 합의할 경우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박해 등의 해묵은 문제들이 국제사회에서 잊혀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북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중 사살됐다.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 납치 및 살해 테러는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보복전쟁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6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숨졌다.

한편 17일 BBC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에 60일 휴전과 인질 9명 석방을 제안했고, 그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중재국 카타르에서 양측간 새로운 휴전 논의가 시작됐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맹렬한 공습으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가자지구에서 3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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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피랍된 미국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의 할머니 바르다 벤 바루크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서 알렉산더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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