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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3월 GDP, 예상보다 큰 폭 수축...BOJ 관망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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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일본의 회계연도 4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수축됐다.

16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1~3월 GDP는 전기비 0.2% 줄고, 전기비 연율환산으로는 0.7% 감소했다. 일본 경제의 역성장은 1년만이다. 시장에서는 1~3월 GDP가 전기비 연율기준으로 0.2% 감소했을 것이라 점쳤지만 역성장폭은 예상보다 깊었다.

개인소비가 제자리 걸음을 치고, 수출이 0.6% 감소하면서 전체 GDP를 끌어내렸다.

다이이치생명보험 종합연구소의 신케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출과 소비 두 측면에서 성장의 동력이 부족하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와 같은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노린추킨 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원만한 무역협상으로)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상당히 미미하다면 BOJ가 9월이나 10월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지만 미국발 관세충격으로 자본지출(기업 설비투자)과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경우 금리인상은 보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JGB) 금리는 전일보다 1bp(0.01%포인트) 하락한 1.465%를 나타냈다. 간밤 예상을 크게 밑돈 미국의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일본의 1~3월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지만 광의의 물가지표인 GDP 디플레이터가 전년동기비 3.3% 상승한 것은 10년물 JGB 금리의 낙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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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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