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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AI' 앞세워 오일 머니 챙긴 트럼프 "UAE와도 2천억 달러 경제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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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중동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막대한 규모의 경제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사흘째인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찾아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투자 협정에 서명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거액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 4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에너지 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UAE의 1조 4천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계획된 대미 투자 규모가 10조 달러에 달한다면서 "미국과 UAE의 관계가 강화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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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오른쪽)과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mail protected]

그는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당신은 위대한 전사이자 강인하고 뛰어난 사람"이라면서 미국 백악관 방문을 초청했다.

무함마드 대통령도 "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UAE와 AI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것은 특별하다"며 순방에 동행해온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UAE와 2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경제 협력을 발표했다면서 여기에는 145억 달러 규모 보잉 항공기 구매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인 이번 중동 순방에서 안보와 AI 등 첨단 기술 협력을 앞세워 거액의 오일 머니를 유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첫 번째 순방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내 AI 기술 및 에너지, 방위, 인프라 분야 등에 6천억 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한편 142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순방국인 카타르에서도 보잉 항공기 210대 구매와 알 우다이드 공군기지 투자 등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 협력 및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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