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주년 맞아 내달 전용 입국심사대 운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음 달 초부터 한 달 동안 각각 2곳의 공항에서 양국 국민을 위한 전용 입국 심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한국 관광객 이용이 많은 일본의 도쿄 하네다공항과 후쿠오카 공항, 한국에서는 서울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전용 입국 심사 창구를 운영한다.
전용 입국심사대는 기존의 외국인 입국심사 라인과 별도로 마련되며, 일본에는 한국인 전용, 한국에는 일본인 전용 통로가 설치된다.
양국민의 상호 입국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취지다.
한일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용 입국 심사대의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상대국에 대해 출국 전 입국 심사를 하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도 검토해왔다.
한일 양국은 60년 전인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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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출국장. [사진=블룸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