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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하이지수 3400선 돌파...해운항만주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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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약보합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았던 중국 증시는 14일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합의에 이어 이날 실제로 관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점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6% 상승한 3403.95를 기록하며 2개월여 만에 3400선을 돌파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4% 상승한 10354.22, 촹예반지수는 1.01% 상승한 2083.1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에 따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 125%를 10%로 조정한 조치를 14일 시행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이날 낮 12시 1분(중국 시간, 미국 동부시간 14일 0시 1분)을 기해 종전 대미 추가 관세율 125% 중 91%포인트의 적용을 정지했고, 남은 34% 가운데 24%포인트는 90일 동안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도 지난 12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중 합의 내용을 반영해 관세율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당시 행정명령에서 수정된 관세 적용 시점을 동부시간 기준 14일 0시 1분으로 명시하기는 했지만, 이날 별도로 관세율 조정 시작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미·중 양국은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인하 조치에 합의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각자 수입품을 겨냥한 추가 관세율 중 91%포인트를 취소하고 24%포인트는 90일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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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해운 항만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광위안하이(華光源海), 자청궈지(嘉誠國際), 창주우류(長久物流)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중 관세가 대폭 하향 조정된 만큼 양국 간의 물동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미국의 기업들이 리스크 방지 차원에서 중국산 제품을 대거 재고로 축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6월부터 8월까지가 주문 성수기인 만큼 해운 운임이 급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를 자극했다.

화학산업 섹터도 상승했다. 중이다(中毅達), 쑤저우룽제(蘇州龍傑), 안나다(安納達)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화공제품 업체인 훙창화쉐(紅牆化學)가 이날 자사의 하이드록실 에스테르 제품 가격을 10%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부양책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의 화학 공장 가동 중단 사례 발생으로 인해 수출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화학공업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95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991위안) 대비 0.0035위안을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5%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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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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