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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태블릿용 5나노 반도체 자체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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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PC 1위 업체인 중국의 레노버(롄샹, 聯想)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탑재한 첫 번째 태블릿 PC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레노버는 지난 9일 신제품 태블릿 PC인 '요가(YOGA) 패드 프로 14.5 AI'를 발표했으며, 레노버가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제품에는 레노버가 자체 개발한 칩이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중국 매체인 IT즈자(之家)가 14일 전했다.

레노버는 신제품 태블릿을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 출시와 함께 제품의 제원 및 자세한 반도체 성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의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레노버가 해당 제품에 SS1101이라는 반도체를 장착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SS1101은 레노버의 자회사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딩다오즈신(鼎道智芯)이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딩다오즈신은 2022년 설립됐으며, 현재 300여 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설립 초기 화웨이(華爲)의 팹리스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의 엔지니어들이 대거 영입됐었다.

딩다오즈신은 설립 초기부터 태블릿용 반도체 개발에 주력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PC용 반도체는 인텔의 생태계가 굳건하며, 태블릿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딩다오즈신은 영국의 반도체 업체인 Arm으로부터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구매해 태블릿용 반도체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SS1101은 태블릿 전용 SoC(시스템온칩)로 CPU와 GPU를 포함하고 있다. 정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SS1101은 대만 TSMC가 외주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노버가 최초의 자체 개발 반도체를 제작해, 이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는 셈이다. 다만 IP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는 외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레노버는 SS1101 출시를 통해 기존 태블릿용 반도체 분야에서 퀄컴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블릿에서 벗어나 PC용 반도체 및 서버용 반도체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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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본사 사옥 전경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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