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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뉴스에 팔았다? 비트코인 101K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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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파격적인 관세 인하 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후 12시 4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8% 내린 10만 1709.9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6% 하락한 2429.0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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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환호했고, 뉴욕증시는 랠리를 연출하며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낙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거래시간 초반 10만 6000달러 부근으로 오르며 상승세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방향을 아래로 바꿨다.

코인데스크는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이 4월 저점 이후 월요일 한때 40% 넘게 치솟으며 미국 주요 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던 점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이미 과도하게 오른 자산이었기에, 간밤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오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해석이다.

나센 수석연구원 오렐리 바테르는 "비트코인은 관세 관련 위험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그동안 명확한 아웃퍼포머였다"며,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하를 발표한 뒤로는 1분기 내내 부진했던 알트코인, 미국 주식, 달러가 위험 선호 환경 개선과 함께 (비트코인 상승을) 따라잡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패널의 자동매매 전문가 키릴 크레토프는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가 시장 참가자들에게 명확하고 단기적인 긍정 신호를 줬다"며,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예가 끝나고 더 큰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역풍이 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토프는 "관세 인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개선하는데, 이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체로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번 조치는 어디까지나 임시적이다. 90일이 끝나갈수록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칼 역시 "이번 휴전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이며, 근본적인 무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가까운 시일 내에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5000달러 선에서 하락한 것은 시장이 거시적 이슈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면사 "특히 구조적 자금 흐름보다는 심리에 의해 움직일 때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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