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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인도·파키스탄 국경서 다시 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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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지만, 국경에서는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인근에서 밤새 폭발음이 이어졌고, 양국은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저녁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카슈미르의 인도령 지역과 파키스탄령 지역에서 다수의 굉음이 들렸고, 밤하늘을 가르며 지나가는 일련의 불꽃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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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5월 8일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라왈핀디에 발생한 인도 무인기 공습 현장 근처에 모인 군중들 모습.

인도령 카슈미르의 중심 도시 스리나가르 전역에서 굉음이 들렸고, 밤하늘을 가르며 지나가는 불꽃이 목격되기도 했다.

복수의 주민들과 인도 정부 관계자는 카슈미르와 펀자브, 구자라트 등 국경 지역에서 드론을 목격했다고도 주장했다.

파키스탄령 빔버 지구에서도 수십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탄환으로 추정되는 섬광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이 폭발음이 LoC 너머 인도 측이 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도 분쟁지역인 잠무와 카슈미르 지역에서 정전으로 인한 어둠 속에서 전날 밤과 유사한 방공 시스템의 포성이 울렸다고 보도했 다.

양측은 각자 서로가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은 "오늘 이뤄진 합의가 반복적으로 위반되고 있다"며 "군은 충분하고 적절한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마르 압둘라 인도령 잠무·카슈미르 주지사는 "스리나가르 전역에서 폭발음을 들을 수 있다"며 "이건 휴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 속에 무력 충돌이 격화한 지 사흘 만인 이날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긴 협상 끝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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