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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날리고 미사일 쏘고...印·파키스탄 무력충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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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6년 만에 무력 충돌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주고 받으며 상대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지난 7일 이후 전날까지 인도 무인기 29기가 국경을 넘었고, 이 중 28기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인도 무인기는 카라치와 라호르 등 대도시는 물론 파키스탄군 본부가 있는 라왈핀디까지 공격했다고 파키스탄군 당국은 주장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 장관은 "인도가 무인기로 군사 시설을 공격하려 했고 민간인을 겨냥했다"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으며 군인 4명도 부상했다고 말했다.

인도 국방부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이 무인기와 미사일을 이용해 다수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방공 시스템으로 이 공격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키스탄의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파키스탄 여러 지역의 방공 레이더 및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을 진행했고 라호르의 방공 시스템 하나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8일 저녁 인도가 통치하는 카슈미르 지역의 주요 도시인 잠무 공항에서도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인도와 파키스탄 모두 상대국에 대한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인도를 상대로 어떤 드론 공격도 감행하지 않았다며 인도가 '허구의 방어' 시스템을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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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갈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파키스탄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인근의 인도령 카슈미르 바라물라 지역의 한 주택이 양국 간 포격으로 인해 파손됐다. 2025.05.09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한 뒤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인도는 이 테러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의 무역을 중단했으며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흘러 들어가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다.

이에 파키스탄도 인도 항공기에 대한 영공 폐쇄 조치를 취하고, 강물 차단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맞섰다.

양국의 실질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따라 소규모 교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인도는 지난 7일 새벽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등 9곳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

인도는 이번 작전이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기반 시설을 겨냥했으며 민간 시설과 민간인 피해를 피하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파키스탄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26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쳤다"며 인도가 카슈미르에 있는 수력발전소 댐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군이 선택한 적절한 시간과 장소·수단으로 인도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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