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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차익 매물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소매·헬스케어 섹터가 내림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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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주간 이어졌던 상승 랠리를 평가하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관측됐다.

유럽 시장이 끝난 이후 나오게 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동향에도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54%) 떨어진 533.47로 마감했다. 전날 소폭(-0.96%)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3.69포인트(0.58%) 내린 2만3115.9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8.09포인트(0.44%) 하락한 8559.3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0.08포인트(0.91%) 떨어진 7626.84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40.36포인트(0.62%) 내린 3만8319.89에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9.80포인트(0.37%) 떨어진 1만3480.4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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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섹터 중에서는 소매업과 헬스케어가 각각 2.24%, 1.66% 떨어지며 전체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시티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최근 유럽 지수는 지난달 저점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이제 시장이 조금 숨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TS롬바드의 리서치 책임자인 안드레아 시치오네는 "지난 2주 동안 (유럽 증시가) 엄청난 랠리를 이어왔기 때문에 오늘은 약간의 이익 실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NBC는 "유럽의 제약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향후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매파적 분위기가 감지되는 모습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1%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방향과 경제 상황에 대한 힌트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이터 통신은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에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난다고 공식 발표해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제공했다. 그동안 세계 경제를 크게 교란했던 양국간 무역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특징주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1분기 순이익이 290억30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1.3% 올랐다. 

LSEG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278억 크로네를 예상했는데 이를 상회한 것이다. 

전체 매출도 780억9000만 크로네를 올려 예상치 7818만 크로네를 넘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성장률을 13~21%, 영업이익 성장률은 16~24%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는 1분기 매출이 338억 유로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올해 세전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후 1.6% 올랐다. 

이자·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EBIT) 마진은 1분기에 6.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5년 목표 범위인 5~7%의 상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반면 덴마크 의료장비 업체인 암부(Ambu)는 분기 매출과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하면서 13.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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