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파키스탄, 인명 피해 확대...양국 사상자 130여명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7일(현지 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이 무력 충돌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상자가 1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인도의 이날 새벽 공격으로 민간인 26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인도 경찰 역시 파키스탄의 포격으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10명이 사망했고 4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양측 발표를 종합할 때 현재까지 총 36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한 것이다.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했다. 양국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곳곳에서 소규모 교전이 이어지다가 이날 새벽 인도가 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양국은 6년 만에 무력 충돌하게 됐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이 된 9곳은 인도 자국에 대한 테러가 예정된 곳이며, 파키스탄 군 시설을 공격 표적으로 삼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도 인도군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지만 자국 전투기 등은 격추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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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드케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7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펀자브주의 무리드케에서 구조대가 인도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5.05.0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