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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만달러 절상 압박설…원화 '캐치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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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우리나라 연휴 기간 동안 전개된 대만달러의 이례적인 급등세가 원화 가치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대만달러 가치는 6% 급등해 198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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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6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 오전 미국 달러화당 원화 가치는 한때 1383원으로 1.3% 상승해 2024년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휴를 마치고 관련 기간 동안 반영하지 못한 아시아 통화 가치의 주초 상승세를 따라잡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통신이 집계한 아시아 전반의 통화 가치는 지난 5일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앞서 중국 상무부의 미국과의 관세 협상 발표가 관련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원화의 '캐치업'(시세 따라잡기) 상승세 배경에는 대만달러 가치의 급등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지난 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당 대만달러 가치가 28대만달러로 장중 6%나 급등했다. 1988년 이후 3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일간 상승률이다.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따라 미국이 대만에 통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외환시장에서 부상한 까닭이다.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5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외환시장의 관련 관측을 부인했다. 그는 "대만과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은 환율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당연히 없다"고 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 대해 무책임한 투기를 하지 말 것을 엄중이 요청한다"고 했다.

전날과 이날 이틀에 걸쳐 대만달러 가치는 최근 급등분을 반납했다. 이날 오전 미국 달러화당 대만달러는 30.154대만달러를 기록했다. 5일 28대만달러 대비 7%나 하락해 미국의 절상 요구 관측이 부상하기 직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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