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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루비오 美 국무장관에게 "한국 대선 감안해 충분한 시간 갖고 관세 협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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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6일 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한·미 간 관세 문제에 대해 한국 내 대선 정국 등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조 장관은 또 한·미 관세 협의가 상호 호혜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는 뜻도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 발전 방안 및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은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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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월 15일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린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도널트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2.15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이 한국의 정치적 전환기 동안 흔들림 없는 지지를 발신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내달 3일 대통령 선거 직후 조속한 한·미 정상 통화 성사 등을 위해 루비오 장관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또 한·미 간 통상 문제 협의에서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갖는 차별성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 동맹을 중시하며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동맹은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확장억제 등 굳건한 한미 방위역량, 그리고 무역·투자 등 경제·기술 파트너십 등 3개의 축(pillar)을 바탕으로 강화되어 왔다"면서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양국 장관 통화는 통상 문제 등 현안 논의와 양국 정부 내 인적 변화 등에 따른 소통 필요성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 2일 한덕수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의 사퇴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은 최근 마이크 왈츠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되면서 루비오 장관이 안보보좌관 직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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