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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관세 위협 지속하며 주가 선물 하락…도어대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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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세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강해졌다. 자동차 회사 포드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14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262.00포인트(0.63%) 내린 4만1057.00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선물은 43.75포인트(0.77%) 하락한 5628.00, 나스닥100 선물은 208.00포인트(1.04%) 밀린 1만9847.50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늦게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해외 제작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이틀 연속 관세 전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화이자는 각각 0.18%, 0.17% 하락 중이다.

기업들이 관세가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을 밝히고 있는 점도 계속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포드차의 주가는 2.16% 내렸다. 포드는 전날 연간 실적 전망을 유보했다. 회사는 관세로 15억 달러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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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17 [email protected]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2일 공개된 예상보다 강력한 상호관세 등 관세 정책이 연준의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에 주목한다. 기준금리는 현행 4.25~4.50%로 동결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79bp(1bp=0.01%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네만 버던스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공급망 관점에서 일시적인 혼란이 발생하고, 성장 둔화와 짧고 얕은 경기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에도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 유연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네만 CIO는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며 "전 세계 국가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상호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4월 고용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고 인플레이션 수치도 안정적인 가운데, 무역 협상 재개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새로운 정보는 거의 없어 보인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연준이 당분간 '관망 모드'를 유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징주를 보면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밋밋한 실적에 8.14% 하락 중이다. 음식 배달 회사 도어대시의 주가는 영국 경쟁업체 딜리버루를 약 38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 후 5.19% 내렸다.

주목할 만한 지표는 잠시 후 오전 8시 30분 공개되는 3월 무역수지가 있다. 재무부는 오후 1시 1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미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8시 11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2bp 내린 4.341%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6bp 밀린 3.805%를 나타냈다. 반면 30년물은 1bp 상승한 4.838%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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