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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더스강 일부 지류 차단...접경지서는 11일째 교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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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흘러들어가는 인더스강 지류 일부를 차단했다.

5일(현지 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매체들은 PTI 통신을 인용, 인도 당국이 잠무 지역 체납강의 바글리하르 댐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물을 박았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또한 카슈미르 북부 젤룸강의 키샨강가 댐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2일 인도 유명 관광지인 잠무·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분리주의 무장 단체에 의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며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더스강 조약은 1960년 세계은행 중재로 양국이 체결한 조약으로,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막을 수 없도록 했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하고 있어, 해당 지류로 흘러들어 오는 물이 끊기면 수력발전 운영이 중단되고 관개용수가 부족해져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 정부의 결정에 대해 "강력히 거부한다"며 파키스탄에 할당된 지류를 차단하거나 우회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국가 역량 전반에 걸친 전면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함마드 칼리드 자말리 주러시아 파키스탄 대사는 이달 3일 러시아 관영 방송 RT와의 인터뷰에서 "(인더스강) 하류 수역의 물을 뺏거나 막거나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전쟁 행위"라며 "모든 전력을 포함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도 인도가 인더스강에 어떤 것을 짓더라도 파키스탄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프 장관은 "공격 행위가 단순히 대포나 총을 쏘는 것만이 아니다"며 (인도가) 인더스강 강물을 막거나 다른 곳으로 돌릴 경우 굶주림과 갈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 간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인근에서는 11일 연속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NDTV는 보도했다.

매체는 "파키스탄은 11일 동안 계속해서 LoC를 넘어 무차별 사격을 감행했다"며 "전날 밤부터 잠무·카슈미르의 쿠프와라·바라물라·푼치·라자우리 등 지역의 맞은편 초소에서 소총 사격이 있었고, 인도군이 신속히 대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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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바드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월 28일(현지 시간) 인도 구자라트주(州) 아마다바드에서 파할감 총기 테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강경 힌두교 우익 단체 비슈와 힌두 파리샤드(VHP, 세계 힌두협회) 등의 활동가들이 테러리스트 형상과 파키스탄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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